럭비 스포츠의 태클처럼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력 질주해서 맨몸으로 부딪치는 ‘런잇 스트레이트(RUNIT Straight)’가 뉴질랜드에서 유행 중인 가운데, 이 게임을 하던 1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뉴질랜드 북섬에서 19세 남성이 친구들과 ‘런잇 스트레이트’를 하던 중 머리에 심각한 두부 외상을 입은 끝에 26일 숨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충돌로 심각한 머리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라며 “이런 게임을 생각하는 이들은 안전과 부상 위험을 고려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게임은 참가자들이 보호 장비 없이 맨몸으로 충돌하는 소셜미디어 유행에 기반한 것이었다”라며 “공식 대회는 아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즉흥적으로 진행된 게임이었다”라고 말했다.
런잇(RUNIT) 혹은 런잇 스트레이트(RUNIT Straight)로 알려진 이 게임은 20미터 길이의 경기장 양 끝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전력 질주로 달려가 충돌해 승패를 가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금이 걸린 대회까지 개최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두 번의 시범경기에는 8명의 남성이 1000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 2만 뉴질랜드 달러(약 16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했다. 이 게임의 우승자들은 다음 달 최대 25만 뉴질랜드 달러(약 2억원)의 상금이 걸린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지난 2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는 남성 참가자가 상대방과 충돌한 직후 쓰러져 발작 증세를 보이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런잇 대회 관계자는 성명문을 발표해 게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엄격한 조건이 갖춰진 것이 아니라면 해당 게임을 따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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